송도오피스텔 청약경쟁 1000대1 사상 최대
2007-04-04 뉴스관리자
4일 코오롱건설과 농협 등에 따르면, 접수 첫날인 3일 오후 10시 인터넷 마감을 앞두고 오후 6시 현재 경쟁률이 1000대 1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기존 오피스텔 최고 경쟁률인 용산 시티파크가 세웠던 216대 1을 갱신했으며, 수천대 1의 경쟁률을 예고하며 본격적인 청약 경쟁에 돌입했다.
3일 인천 연수구 연수지점과 동춘지점 등을 위주로 청약자가 대거 몰려 번호표 대기자 수가 200명을 넘어서며 2시간 가량을 기다린 끝에 청약접수를 마쳤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경쟁률 100대 1을 넘어섰으며, 청약접수 하루 전인 2일에는 인터넷뱅킹을 하려는 이들이 대거 농협 지점을 방문하기도 했다. 인천에서는 최근 1주일간 농협에서 인터넷 뱅킹에 가입한 이용자가 7700여명으로 평상시보다 10배 이상을 넘어섰다.
서울의 광화문 지점이나 테헤란지점 등에는 직장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마치 복권을 사듯 함께 청약을 하는 모습도 보였다.
코오롱건설 관계자는 “최종 경쟁률은 청약접수가 최종 마감된 6일 발표하기로 했다”며 “수조원의 청약금이 몰릴 것”으로 내다봤다.
당첨자 발표는 12일, 이어 13일에는 미당첨자들에 대한 환불이 실시된다. 계약은 16~17일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송도 일대 중개업소들이 4월 한달 간 송도 오피스텔 전매를 하지 않기로 합의함에 따라 당첨자 발표 이후 떳다방 위주로 초기에 전매가 극성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