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동초등학교', '대가리'의 슬픈 개명 "이름이 뭐길래~"
2011-03-28 온라인뉴스팀
"'야동초등학교' 나왔어요", "'대가리'에 살고 있습니다" 상상만 해도 실소가 지어지는 대화다.
27일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야동초등학교, 대가리 등 시대의 변화 때문에 곤혹을 치른 지역들의 웃지못할 사연이 보도됐다.
예부터 대장간 '야'(冶)에 고을 '동'(洞)을 쓰는 야동마을은 각종 상가부터 초등학교까지 이 지명을 써왔다. 하지만 최근 '야한 동영상'의 줄임말과 이름이 같아 네티즌들의 놀림꺼리가 됐다.
결국 해당 학교는 교명 포기를 한자로 바꾸기로 했다.
충북의 대가리(大加里) 마을에 거주하는 한 마을주민은 "처음 보는 사람하고 인사하는데 나는 '대가리' 사람이라고 하니까 자기하고 장난하는 줄 알고 화를 낸 적이 있다"고 난감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사진=MBC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