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징역 2년 구형, "난 한 번도 비겁한 거짓말쟁이였던 적 없다"

2011-03-28     온라인 뉴스팀

MC몽이 고의 발치로 병역을 기피했다는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28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519호 법정에서 열린 결심공판에서 MC몽은 "사실이 아니니까 아니라고 하는 것"이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검찰이 징역 2년을 구형한 뒤 밝힌 심정이다.

MC몽은 "입영을 연기한 방법이 불법인 줄 몰랐지만 변명하지 않겠다"며 "이 사건 이후 주위에서 '그냥 잘못했다고 한 뒤 군대 갔다 와서 다시 좋은 노래 부르라'고 하는 말도 많이 들었지만 난 한 번도 비겁한 거짓말쟁이였던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결정을 해도 달게 받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검찰은 "MC몽이 46번과 47번 마지막 35번 치아는 고의 발치 한 것"이라며 "공연 중 사고로 파절된 15번 치아 또한 치료를 받지 않고 고의방치 한 것으로 보여 병역 면제를 위한 고의적 신체손상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