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8천억 다단계 사기' 제이유 전대표 구속
2011-03-30 김솔미 기자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주수도(수감) 제이유그룹 회장과 함께 지난 2000∼2006년 다단계 영업을 통해 제이유네트워크 회원을 포함, 9만3천여명의 방문 판매원으로부터 1조8천400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있다.
정 씨는 2000년부터 주 회장 등 그룹 임원진과 함께 회원수 35만명에 달하는 다단계 업체인 제이유네트워크를 운영했다. 그는 초과 수당 지급 등으로 적자가 발생하는 등 회사 재정이 악화돼 더 이상 수당을 지급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물품 구입비 등의 명목으로 거액의 돈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정씨는 2006년께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르면서부터 중국에 머물러 왔지만 여권 기한이 만료되면서 지난해 말 자진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