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원전 폐쇄 결정, '완전 폐쇄'까지 14년 이상 소요 관측
2011-03-31 온라인뉴스팀
일본 후쿠시마 원전 1~6호기가 모두 폐쇄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쓰마타 쓰네히사 도쿄전력 회장은 30일 "후쿠시마 제1원전 1~4호기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볼 때 폐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1호기에서 4호기는 노심 용융 등 결정적 원자로 손상뿐 아니라 냉각수를 대체한 바닷물 사용으로 염분까지 남아 있어 기술적으로 복원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상이 없는 원전 5호기와 6호기의 경우에는 사회적 여론과 현지 지역 주민의 감정을 감안해 함께 폐쇄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일본 후쿠시마 원전 폐쇄에는 원자로 내부의 남은 열이 식는데 약 5년, 핵연료 제거에 약 5년, 나머지 제염, 해체 작업 약 4년이 걸려 원전의 완전한 폐쇄는 14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