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삼성과 협력해 테크니컬 자동차 만들 것"
2011-03-31 유성용 기자
장 마리 위르띠제 르노삼성 사장은 31일 “올해 삼성그룹과 광범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해 첨단 전자 기술을 자동차 산업에 적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위르띠제 사장은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1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 테크니컬 리더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며 “기흥연구소에 큰 힘을 실어주겠다”고 강조했다.
위르띠제 사장은 "삼성그룹은 전사적 차원에서 자동차 산업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현재는 양측이 협력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기 위해 접촉하고 있는 단계"라며 “상호 협력의 성과물은 머지않아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향후 수년 내 준중형차인 SM3보다 하위급의 소형 신차를 출시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위르띠제 사장은 "한국 시장에 소형차를 출시하도록 준비하겠다"며 “르노삼성과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협업으로 개발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