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덕 "과도한 외형경쟁 지양 내실성장 추구"
2011-04-01 임민희 기자
민 행장은 이날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월례 조회에서 "올해 들어 선즉제인(先則制人:남보다 먼저 도모하면 능히 남을 앞지를 수 있다)의 각오로 마케팅과 대고객 서비스 확대 등 노력 덕분에 1분기를 순조롭게 마감했다"며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특유의 근면성과 단결로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연체율이 기대만큼 개선되지 않고 있어 아쉽다"라며 "건전성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선제 연체 관리에 신경을 쓴다면 좋은 결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동 민주화와 일본 대지진에 따른 세계 경제 회복 불안과 국내적으로 저축은행 구조조정, 부동산 시장 회복 지연에 따른 건설사 부실화 가능성, 가계이자 부담 증가 등이 과제로 다가오고 있다"며 "불안정한 영업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과도한 외형경쟁을 지양하고 우량자산 위주의 내실있는 성장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민 행장은 "고객 발굴과 가치 향상이 성장하는 길임을 명심하고 장기적 안목에서 은행과 고객이 윈윈할 방법을 모색해야 하며, 실천하는 도전 정신으로 환경을 능동적으로 주도해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