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산업은행 세계로 뻗어가는 은행돼야"

2011-04-01     임민희 기자
강만수 산은금융그룹 회장 겸 산업은행장은 1일 "산업은행이 세계로 뻗어가는 은행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강만수 행장은 이날 여의도 본점에서 산업은행 창립 57주년 기념식을 갖고 "산업은행의 역사 자체가 시대적 소명을 이행하고 새로운 역할을 찾는 과정이었으며, 57주년 생일을 맞아 더 큰 꿈을 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금융의 대표 브랜드,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을 향해 거듭나야 한다"며 "기업금융을 발판으로 투자금융, 국제금융, 프로젝트파이낸스, 구조조정업무 등 주요 강점 분야를 세계적인 레벨로 올려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행장은 재무상황은 튼튼하게 시스템과 문화를 글로벌스탠더드에 맞게 그리고 무엇보다 전문가를 키우는 일에는 더욱 과감하게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고객은 서로에 이익이 되고 창의적인 은행을 원한다"며 "국내외 고객의 믿음을 얻고 성공 스토리를 함께 하며, 고객과 돈독하고 정이 있는 관계를 쌓는 것이 최고의 자산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