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방사능 비' 가능성 있지만 인체영향 미미···네티즌들 '우려'

2011-04-02     온라인뉴스팀

기상청은 오늘(2일) 한때 서울 등 중부와 호남지방에 약한 빗방울이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그러나 방사성 물질이 섞이는 '방사능 비'가 내릴까 우려하는 것에 대해서는 '인체에 대한 영향이 미미하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 강원도 강릉에 내린 빗물에서 방사성 요오드가 1L당 0.235베크렐이 검출됐다고 알려지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하루 2L씩 1년을 마시더라도 X-레이를 한 번 찍을 때 받는 방사선량의 3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방사성 물질이 극미량이어서 인체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알려져 있다. 더욱이 빗물에 의한 지하수의 오염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전했다.

원자력안전기술원은 방사성 요오드를 함유한 빗물이 지하수까지 가려면 여러 가지의 방벽들을 통과해야 되는데 그전에 거의 흡착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혹 비를 맞더라도 옷과 몸을 씻으면 방사성 물질이 제거되기 때문에 불안해 할 필요가 없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