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우지가 뭐지? 못말리는 식탐~ 자기만한 숭어 먹고 켁켁

2011-04-02     온라인뉴스팀

자기 몸집만한 송어를 잡아 먹으려다가 허둥대는 가마우지를 포착한 사진이 화제다.

가마우지(cormorant)는 가마우지과에 속하는 조류를 총칭한다. 전 세계에 32종이 분포하며, 우리나라에서는 백령도 등지에서 바다가마우지를 관찰할 수 있다. 가마우지의 종류로는 민물가마우지 등이 있다.

2일 해외 언론에 따르면 최근 영국 콘월 주에 사는 네일 호프씨는 타마강에서 자신의 몸집만한 숭어를 잡아먹는 가마우지를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호프는 "가마우지가 무게가 족히 1kg은 될 것 같은 큰 숭어 한마리를 잡더니, 이를 소화시키기 위해서 10분 넘게 사투를 벌이는 흥미로운 장면을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사진에 담긴 모습도 미처 다 삼키지 못하고 끙끙대는 가마우지였다. 가마우지는 자신의 식탐 탓에 목이 엄청나게 부풀어 터질 지경이었다.

한편 가마우지는 작은 물고기를 하루 200~500g가량 섭취하는 게 일반적인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