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 원전증설 계획에 주민들 '발칵'…"생명 위협하는 일"
2011-04-03 온라인뉴스팀
방사성 물질의 대량 유출 사고로 전 일본을 공포에 떨게 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수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당국에 원전 증설 계획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정부에 전력공급계획서를 제출하고 이를 통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 7호기 8호기를 증설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후쿠시마현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민들은 원전사고로 방사성 물질이 유출돼 땅과 대기는 물론, 주민들의 생명까지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원전 증설을 계획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대하고 있다.
도쿄전력은 정부에 제출한 7,8호기 증설안은 대지진 발생 이전의 계획이였다며 수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