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처방없이 성인남성 배뇨장애 잡는 약 나왔다
약국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전립선 비대에 의한 배뇨 장애 치료제가 나와 성인남성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LG생명과학은 최근 생약성분을 이용해 점진적으로 증상을 개선해 주는 배뇨 장애 치료제 ‘카리토 연질캡슐’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칼리토’는 그동안 주로 전문의약품을 생산해 오던 LG생명과학이 최초로 개발한 일반의약품으로 의사의 처방 없이도 약국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
‘칼리토’는 고용량의 호박씨에서 추출한 생약성분 쿠쿠르비트종자유엑스를 주성분으로 하고 있어 부작용 발생 빈도가 매우 적어 장기적으로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다.
복용시 급성 및 만성 질환에서 배뇨 빈도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고 특히, 야간의 배뇨빈도를 각각 60%, 48% 감소시켜 수면의 편안함을 증가 시킨다.
업계는 대한민국 50세 이상의 남성 20% 이상이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한 배뇨 장애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질환을 앓고 있는 남성들은 취침 중 소변 때문에 일어나고, 소변의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애를 먹는다.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 소변 줄기가 가는 세뇨 등도 대표적인 증상이다.
이로 인해 깊은 잠을 자지 못해 피곤함이나 소변 후에도 개운한 느낌이 들지 않아 드는 불쾌감, 자주 화장실을 가야해서 얻게 되는 심리적 부담 등을 안게 된다. 전립선 비대증에 의한 배뇨 장애는 성인 남성들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꼽히고 있다.
‘카리토’는 진료의 거북함이 커 그동안 치료를 망설여 오던 환자들과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미미한 효과를 거둬오던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LG생명과학 관계자는 “전립선 비대에 의한 배뇨장애로 고생하는 남성들의 경우 상당수는 진료의 거북함과 그저 노화의 과정이라는 생각으로 별다른 치료를 시도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이는 치료 가능한 질환이며 증상 초기에 치료할수록 더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배뇨 증상에 의심이 가는 경우엔 국제 전립선 비대증 협회에서 사용하는 국제 전립선비대증상 점수(IPSS)로 기본적인 자가진단이 가능하다. 흔히 IPSS 합계 점수가 8점 이상이면 의약사와 상담할 필요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마이경제 뉴스팀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양우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