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는 둥글지 않다?" 찌그러진 지구 사진 화제
2011-04-04 온라인뉴스팀
최근 공개된 유럽우주국(ESA)의 '찌그러진 지구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의 매체 데일리메일이 보도한 이 '찌그러진 지구'는 지구 중력장 사진으로 밝은 노란색일수록 강한 중력을 나타내며 파란색은 비교적 약한 중력을 나타낸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 찌그러진 지구 사진을 통해 바람과 조류, 해류의 영향을 배제한 해수의 움직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순수 중력에 의한 해수 이동을 파악, 기후변화를 예측할 수 있다는 것. '지오이드'로 불리는 이 사진은 지난 2009년 우주로 발사된 '중력장 및 정상상태 해양 순환탐사(GOCE)' 위성에서 지구의 중력을 측정해 만든 숨은 지형도다. GOCE 위성에는 10조분의 1가량의 미세한 중력 차까지 감지해 내는 측정 장치를 탑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쳤다.
뮌헨 공과대학의 위성 관련 과학자들은 "이번 연구 결과가 최근 발생한 일본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를 예측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주에서 지각 판의 움직임을 직접 관찰할 수 없지만 중력장의 정보를 토대로 궁극적으로 재난을 예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유럽우주국ESA 영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