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일본에 100억엔(1300억) 기부

2011-04-04     온라인뉴스팀

손정의 소프트뱅크 사장이 일본 대지진 피해지역에 100억엔(약 1천300억원)을 기부했다.

지난 3일 소프트 뱅크 손 사장은 개인돈으로 100억엔을 기부하고 회사차원에서도 10억엔(약 130억원)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지원금은 자원봉사단체에 자금과 복구 비용을 지원한다.


또한 손 사장은 올해부터 은퇴할 때까지 자신의 보수 전액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손 사장이 이번 대지진으로 기부한 금액은 야나이 다다시 유니클로 회장이 기부한 10억엔(약 130억원)을 훨씬 뛰어넘은 최고액이다.

손 사장은 이 돈이 재해 고아 등의 지원에 쓰이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손 사장은 재난으로 부모를 잃은 고아들에게 휴대전화를 무상으로 대여하고 성인이 될 때까지 통신요금을 전액 지원하겠다고 밝히는 등 지진 이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손 사장은 일본에서 광부로 일한 할아버지를 둔 재일동포 3세로 일본 국적을 취득해 현재 손 마사요시라는 이름을 쓰고 있다.그는 다국적 인터넷 기업인 소프트뱅크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이다. 벤처기업 전용 주식시장인 나스닥재팬을 설립하였으며, 각종 인터넷 관련 사업을 이끌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