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수입차 판매, 월 단위 1만대 최초 돌파..BMW 질주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를 되찾은 BMW가 3월에는 벤츠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3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2월 보다 52.0% 증가한 1만290대로 월 단위 최초로 등록대수 1만대를 돌파했다.
브랜드별 판매순위는 2천982대를 판 BMW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위에 오른 메르세데스 벤츠(1천712대)와는 무려 1천270대나 차이가 났다. 지난달 58대에 불과하던 격차가 한 달 만에 20배 커졌다.
폭스바겐과 아우디가 각각 887대, 857대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 토요타 503대, 미니 463대, 포드 442대, 렉서스 437대, 크라이슬러 399대, 혼다 390대, 인피니티 242대, 푸조 239대, 볼보 171대, 닛산 137대, 랜드로버 113대, 포르쉐 101대, 재규어 88대, 캐딜락 70대, 스바루 42대 등을 판매했다.
고급차 판매는 벤틀리 6대, 미쓰비시 5대, 롤스로이스 2대, 마이바흐 1대로 집계됐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4천483대(43.6%), 2000cc~3000cc 미만 3천374대(32.8%), 3000cc~4000cc 미만 1천962대(19.1%), 4000cc 이상 471대(4.6%)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7천623대(74.1%), 일본 1천756대(17.1%), 미국 911대(8.9%) 순이었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8(987대), BMW 520d(953대), 메르세데스 벤츠 E 300(561대) 순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전무는 "3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와 서울모터쇼를 맞이한 적극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