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소음 불만 폭주 윈스톰 후속..캡티바 출시

2011-04-05     유성용 기자

한국지엠이 윈스톰 후속 신형 캡티바를 출시했다.

5일 한국지엠은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쉐보레 캡티바(Captiva) 보도발표회와 언론 시승행사를 갖고 국내 출시를 공식 선언했다. 쉐보레 캡티바는 오늘부터 사전계약을 받고, 15일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판매에 들어간다.

쉐보레 캡티바는 강화된 유로5기준을 만족시키는 새로운 친환경 2.2리터 터보차저 디젤엔진(VCDi)과 2.4리터 에코텍(Ecotec)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2.2리터 디젤엔진은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40.8 kg.m의 힘을 낸다. 연비는 6단 자동변속기 기준 13.9km/ℓ.


캡티바의 새로운 후드 캐릭터 라인은 세련된 조형미와 남성적이고 강인한 개성을 표출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

주행 중 공기저항을 최소화하는 슬림 디자인을 적용한 사이드 에어 벤트(Air vent)는 차량 측면에 샤프하고 스포티한 느낌을 가미한다고.

아울러 동급 최대 사이즈인 19인치까지 선택할 수 있는 알로이휠(Alloy wheel)과 타이어가 제공된다. 

운전석, 동반석, 사이드 에어백, 커튼 에어백 등 총 6개의 에어백과 3열까지3점식 안전벨트를 적용하는 등 충돌 시 안전성을 높였다.

쉐보레 캡티바 디젤 모델은 2륜 구동과 4륜 구동 모델을 선택할 수 있으며, 각각 두 가지 트림으로 제공된다. 캡티바 7인승 디젤모델은 ▲ LS 모델 일반형(MT) 2천553만원(2륜 기준), ▲LT모델(AT) 2천941만원(2륜 기준), ▲ LTZ모델(AT) 3천584 만원(4륜 기준)이다.

한편, 그간 소비자들은 캡티바의 전신인 윈스톰과 관련해 핸들소음 차체 바닥소음 등의 문제를 지속적으로 호소했으며, 회사 측이 이 같은 불만에 귀를 닫고 있다고 지적해 왔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