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구 회장, 발빠른 행보로 경영정상화 박차
2011-04-05 김현준기자
5일 금호석화에 따르면 박 회장은 최근 중국의 합작사와 판매법인을 찾아 현지 사업을 점검하고 국내 생산현장도 잇따라 방문했다.
지난 1월 중국 합작사와 판매법인을 찾아 현지 사업을 점검하는 한편 중국의 4대 국영 석유화학회사인 시노켐을 방문해 원료를 비롯한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2월에는 31년만에 추가 건설한 여수고무 제2공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합성고무 사업에 대한 애정과 경영정상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3월 초에는 중국 산둥(山東)성의 라텍스 공장인 일조금호금마화학유한공사를 방문해 생산현장을 점검했으며 중순에는 원자재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필리핀의 JG서밋그룹와 부타디엔 원료수급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마지막 주에는 예산 건자재 공장 준공식이 끝나자마자 중국 폴리우레탄 사업 강화를 위해 난징(南京)을 방문했다.
박 회장은 오는 7월에는 중국 충칭(重慶)에서 열릴 예정인 유황 원료 생산공장 준공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박 회장의 리더십과 합성고무 시장의 호황을 발판으로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매출 3조8천863억원, 영업이익 3천596억원으로 창사이래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 올 초에는 2020년까지 매출 20조원을 달성한다는 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