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성 식품, 계산대에서 바로 걸러낸다
2011-04-05 김솔미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지식경제부, 농협과 공동으로 5일 하나로클럽 양재점에서 바코드만으로 방사능 오염 식품 등 위해상품을 매장 계산대에서 걸러낼 수 있는 시스템을 선보였다.
‘위해상품 판매차단 시스템'은 매장 계산대에서 상품의 바코드를 찍으면 상품안전성 검사기관이 위해하다고 판정한 상품을 가려내는 것으로, 전국 53개 농협유통센터와 2천80개 하나로클럽 매장에 설치된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현재 식약청이 일본산이나 일본산 원재료가 사용된 상품을 무작위로 수거해 방사선 검사를 하고 있어 방사능 기준치가 초과했을 때 실시간으로 해당 상품 정보를 확인해 매장에서 유통을 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2009년 10월 도입된 이래 이마트 등 1만8천여개 매장에서 운영돼 지난달까지 총 516개의 위해상품이 소비자에게 판매되는 것을 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