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항공사, 미 항공사고 유사기종 일제점검

2011-04-05     유성용 기자
미국 보잉737-300 여객기 동체 균열사고와 관련해 국내 항공사들이 유사 기종에 대한 일제점검에 들어갔다.

국토해양부는 미국 사우스웨스트항공의 최근 동체 균열사고 직후 유사기종 항공기를 보유한 아시아나 항공과 에어부산에 대해 동체 안전점검 지시했다고 5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737-400 2대를, 에어부산은 737-400, 737-500 각 3대를 운항하고 있다.

국토부는 해당 항공사의 점검 결과를 보고받은 뒤 이를 토대로 전문감독관을 현장에 보내 재점검을 할 계획이다.

미 연방항공청(FAA)도 이날 전 항공사에 보잉737 유사기종에 대한 긴급점검을 지시했다. 앞서 사우스웨스트항공의 여객기는 지난 1일 동체 상부에 1.52m 길이의 균열이 생겨 인근 해군비행장에 비상 착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