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계열사 3~4곳 일제 세무조사 왜?

2011-04-05     유성용 기자
국세청이 삼성그룹의 핵심 계열사 3~4곳에 대한 세무조사에 나섰다.

5일 정부와 삼성그룹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지난 4일부터 국세청 조사2국이 2개월가량의 일정으로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2006년 상반기에 정기 세무조사를 받았었다.

삼성중공업도 4일부터 서울 서초동 삼성생명서초타워에 있는 서울사무소를 시작으로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삼성중공업에 대한 세무조사는 2006년 하반기 이후 5년 만이다.

삼성물산에 대해서는 2월부터 세무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삼성 계열사에 대한 세무조사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것에 대해 3월 초 이 회장의 '경제성적 낙제점'과 관련짓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 측은 통상적이고 정기적인 세무조사라는 점을 강조하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