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파이 접속 안되는 스마트폰을 뭐에 써?"
2011-04-07 김현준 기자
사용 중인 스마트폰의 와이파이(Wi-Fi) 접속 불량 증상에 소비자가 답답함을 호소했다.
7일 인천에 사는 위 모(남)씨에 따르면 그는 와이파이를 맘껏 사용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으로 지난달 중순 KT대리점에서 아이폰4를 3년 약정으로 계약했다.
하지만 어쩐 일인지 와이파이를 사용하려고 하면 매번 '네트워크 에러-네트워크 연결상태를 확인 후 이용해 주세요'라는 주의 문구가 뜨면 정상적인 서비스가 되지 않았다.
답답한 마음에 서비스센터를 찾은 위 씨는 기기를 초기화 하는 등의 방법을 반복했지만 상황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았다. 결국 리퍼폰으로 교환을 받았지만 역시 와이파이존 연결 불량은 동일했다.
위 씨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와이파이를 제대로 사용할 수 없다면 결국 요금을 지불해야 하는 3G 서비스를 써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며 "3년 약정이라 위약금 때문에 해지조차 할 수 없어 족쇄를 찬 것 같다"며 억울해했다.
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와이파이 사용자가 많을 경우 일시적인 장애로 통신 상의 혼선이 일어날 수 있다"고 짧게 답했다.[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김현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