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거북이 포획, "그게 뭔데?"
2011-04-06 온라인뉴스팀
베트남의 성물로 여겨지는 전설의 거북이가 생포됐다.
전설의 거북이가 베트남에서 잡혔다. 100세 이상 200kg 몸무게의 거대 거북이가 포획되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거북이는 그동안 호안끼엠 호수의 수질 오염과 낚싯바늘 및 호수에 공생하는 붉은귀 거북이(red ear turtle)의 공격 등으로 목과 등에 큰 상처를 당해 고통을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으며, 그대로 방치할 경우 생존이 어려울 것으로 알려져 왔다.
전설의 거북이는 포획 이후 곧바로 치료를 받으면서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등껍질의 상처가 아물면서 2주 정도면 완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설의 거북이와 눈을 마주치면 행운이 찾아온다는 속설로 인해 이날 포획작전에는 거북과 눈을 마주치려는 수천명의 주민들이 몰려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대형 거북이는 지난 2000년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2002년 중국 장쩌민(江澤民)주석의 베트남 방문 시에도 모습을 드러내 화제가 됐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