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인공강우 논란, "괜찮다더니.. 숨기는 이유가 뭐지?"

2011-04-06     온라인뉴스팀

기상청이 국내 방사성 물질 유입을 막기 위해 인공강우 계획을 추진했던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6일 한 매체에 따르면 기상청이 편서풍 때문에 한반도 오염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으나 돌풍이 예상되자 동해에서 인공강우를 내려 방사성 물질을 차단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인공강우에 필요한 비행기 문제 등 현실적인 여건 미비로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바다에서 인공강우를 하기 힘들게 되자 태백산맥에 인공강우를 내리려 했지만 동풍이 불지 않아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기상청은 편서풍 때문에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발생한 방사능 물질이 국내 유입 가능성이 없다고 말해왔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바람 때문에 괜찮다더니", “사실을 왜 숨기는가", “저 계획대로면 강원도에만 방사능비를 내리게 하려고 했다는 건가?”등의 반응을 보였다.


기상청이 그 동안의 입장과 달리 사전에 동풍을 예상하고 있었다는 점, 우리나라의 내륙인 태백산맥 상공에서 인공강우를 실시했을 경우 강원도 지역주민들이 ‘방사능 비’로 인해 직접적인 피해를 입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