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간암 수술
2011-04-07 김현준 기자
1천400억원대 횡령ㆍ배임 혐의로 기소된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이 최근 간암 수술을 받고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이호진 회장은 최근 정밀검진에서 간암 판정을 받고 지난 5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이 회장은 적어도 한 두 달간 입원 치료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재판 일정도 지연될 전망이다.
서부지법은 이 회장의 건강 악화를 이유로 지난달 24일부터 8일 오후 4시까지 주거지를 서울아산병원으로 제한하는 조건으로 이 회장의 구속집행을 정지했다.
당시 그룹 측은 "지난달 이 회장이 영등포구치소 지정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았는데 간에 심각한 질환이 발견됐다"며 "각종 검사와 외과 치료가 필요한 상태라는 소견이 나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