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빗물 방사성 물질 불검출 "안심하긴 일러" 불안 여전

2011-04-08     온라인 뉴스팀
일본지진과 후쿠시마 원전사고에 따른 방사능 유출과 관련, 한국 서울 등 전국에서 요오드와 세슘 등 방사성 물질이 검출돼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원전에서 유출된 방사성 물질이 남서풍을 타고 국내로 대거 유입될 수 있다는 우려와 달리 최근 제주지역의 대기와 비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여전히 국민들은 방사성 물질 노출에 대한 우려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홈페이지에 따르면 제주 방사능 측정소에서 지난 7일 오전 6시부터 8일 오전 6시까지 3시간 간격으로 공기와 빗물을 모아 분석한 결과, 요오드(I-131).세슘(Cs-137, Cs-134) 등 방사성 물질이 하루동안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6일 오후 6시부터 9시 사이 공기에서는 1.05~1.86m㏃/㎥ 농도의 요오드와 세슘이 나왔고, 이후 7일 오전 6시까지 농도가 0.385~0.580m㏃/㎥로 낮아졌다.

KINS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부근의 방사성 물질이 남서풍을 타고 우리나라에 직접 유입될 가능성에 대비, 첫 통과 지역인 제주에 대한 방사능 감시를 강화했다. KINS는 지난 6~7일 전국적으로 내린 비에 대한 방사능 검사 결과를 8일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방사성 노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