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 '쓰나미 쓰레기섬' 1년 내 하와이 덮친다? 경고

2011-04-08     온라인 뉴스팀
일본 대지진 여파로 발생한 지진해일, 이른바 쓰나미의 결과물이 '쓰레기 섬'으로 형성돼 하외이 등으로 밀려들 것이란 주장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8일 미국 CNN 보도에 따르면 하와이대학교 국제태평양연구소 연구진은 부표 관측 자료를 종합, 태평양 해류 컴퓨터 모델을 활용해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 '쓰나미 쓰레기 섬'이 태평양을 건너 1년 안에 하와이 해변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구진은 쓰레기 섬이 하와이 해안 도달 후 밴쿠버를 거쳐 오리건, 워싱턴으로 부유해 2014년 무렵 멕시코의 바하 칼리포르니아의 끝을 돌아 다시 하와이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진은 이때의 쓰레기 섬은 처음 하와이에 도착하는 것보다 훨씬 밀도가 크고 자연을 파괴할 확률도 높다고 전했다.

현지언론들은 연구진의 말을 인용해 "지진과 쓰나미로 훼손된 시신도 쓰레기와 섞여 미국 해안으로 밀려들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연합뉴스)

<일본 쓰나미에 휩쓸려온 각종 쓰레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