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7실점 강판..LG에 혼쭐나 뼈아픈 패배
2011-04-09 온라인뉴스팀
8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와 홈경기에 선발등판한 류현진은 6이닝 동안 윤상균과 조인성에게 홈런을 맞는 등 8안타로 7실점(6자책)했다.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간판 투수인 류현진이 한 경기에서 개인 최다인 7실점한 것은 2007년 5월11일 두산전 이후 무려 1천428일 만이다.
류현진이 신인이던 2006년 5월11일 현대전에서 7실점한 것을 포함하면 통산 세 번째다.
믿었던 에이스가 무너진 한화는 LG에 4-8로 패했다.
류현진은 3회까지 1안타만 허용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하지만 4회 들어 갑자기 무너지면서 LG 윤상균에게 역전 홈런을 허용했으며 이어 LG 조인성에게 3점 홈런을 얻어 맞았다. 공격을 이어간 LG는 한화 내야진이 실책을 저지르는 사이 1점을 보태 6-1로 달아났다.
한화는 5회말 반격에서 강동우가 3타점 2루타를 날려 4-6으로 따라붙었으나 LG는 6회 한화의 어설픈 수비 속에 1점을 보탰고 8회에는 폭투로 1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이날 159㎞의 강속구를 뿌린 LG 선발 레다메스 리즈는 6이닝동안 4실점(3자책) 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국내 무대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