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 가창력 화제, 네티즌 "두 번 죽이는 일!"

2011-04-09     온라인뉴스팀

오리의 가창력이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네티즌들은 "오리를 두 번 죽이는 일"이라며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다. 

오리는 지난 2008년 미니앨범 ‘오리’(Ori)로 데뷔했다. KBS 2TV ‘뮤직뱅크’에서는 ‘국민 여동생’ 아이유와 함께 가요계 유망주로 소개되기도 했다.

오리는 데뷔무대에서 자신의 첫 앨범 타이틀곡인 '눈이 내려와'를 선보였지만 불안한 음정과 박자로 가창력 논란에 휘말리며 음악팬들로부터 질타를  받았다. 오리와 관련된 동영상은 온라인 상에 급속도로 퍼졌고 논란이 확산되면서 결국 오리는 어느 순간 가요 무대에서 사라졌다.

당시 오리는 화제 선상으로 오른 데 대해 상당한 심적 상처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리 측 관계자는 방송 직후 모 매체와의 통화에서 "오리가 방송 후 반응 때문에 많이 놀랐다"며 "어린 나이에 큰 상처를 받아 현재는 어떤 활동도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전했었다.

앞서 한 매체는 현직 보컬 트레이너 10명을 대상으로 국내 아이돌 멤버들의 가창력을 조사한 결과를 결과를 발표했다. 노래를 못하는 아이돌그룹 멤버 1, 2위는 각각 '원더걸스'의 소희와 '카라'의 구하라가 차지했다.

이같은 결과에 발끈한 일부 네티즌들이 "구하라와 소희보다 가창력이 떨어지는 가수가 오리다"라며 가창력 부족의 대표적 사례로 오리를 꼽으면서 그의 가창력은 2년 만에 다시금 화제 선상에 오르게 됐다.

네티즌들은 “오리를 두 번 죽이는 일이다" "2년 전 이야기를 왜 굳이 꺼내서 상처 받은 아이에게 또다시 상처를 주는 지 이해를 못하겠다" 는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