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대리점 직원이 행복해야 고객이 행복"

2011-04-11     김현준기자
SK텔레콤(사장 하성민)은 대리점 직원에게 양질의 근무환경을 제공하는 파격 복리후생 제도를 도입해 이달 말부터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SK텔레콤은 "고객을 상대하는 대리점 직원이 행복해야 고객이 행복하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직접 고용 관계가 아닌 대리점 '티월드(T World)' 직원들에게도 금융·교육·의료 관련 '상생 복지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에 도입하는 상생 복지 프로그램은 ▲종잣돈 마련 적금 지원 ▲자기개발 교육비 지원 ▲무료 건강검진 ▲위험보장 보험 무료가입 ▲할인혜택이 강화된 대리점직원 전용 신용카드 발급 등이다.

SK텔레콤은 대리점 직원들이 대기업 수준의 복지 프로그램을 제공받으면 자부심과 애사심을 갖고 오랜 기간 근무하며 양질의 서비스를 창출하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대리점의 매출액에 따라 지급하는 인센티브의 일정 비율만큼을 직원 복지비로 별도 지급할 계획이다. 이 복지 지원금과 대리점주가 부담하는 분담금으로 마련된 재원은 제3의 위탁기관에서 투명하게 관리·운영될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복잡한 이동통신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숙지해야 하는 대리점 직원이 좋은 근무환경에서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면 SK텔레콤과 대리점 주인, 대리점 직원, 고객 모두에게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