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야광 돼지고기 또 출현, 원인은 미지의 세균?

2011-04-11     온라인 뉴스팀
중국 상하이 지역에서 형광빛이 나는 '야광 돼지고기'가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7일 중국 상하이 지역신문 '신원천바오'에 따르면, 5일 저녁 상하이 푸둥에 거주하는 여성 첸모씨는 만두를 만들기 위해 집 부근 재래시장에서 돼지고기 2근(약 1㎏)을 사와 주방 탁자 위에 뒀다가 그 날 밤 11시에 돼지고기에서 원인 모를 형광빛이 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첸 씨는 도둑이 들어온 줄 알고 남편을 불러 주방 불을 켰으나 이내 형광빛은 사라져 원인이 돼지고기에 있음을 알게 됐다는 것. 그는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국에 이 사실을 신고했다.

하지만 조사원을 급파한 중국 당국도 이 돼지고기에서 아무런 이상을 발견해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리국 측은 이전에도 전례가 있었던 만큼 '야광 돼지고기'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해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야광 돼지고기는 지난해 2월 중국 창사시에서 처음 발견, 조사결과 18~22도 사이의 온도에 돼지고기를 놔두면 미지의 세균이 빛을 내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사진출처-신원천바오)

<형광빛이 나는 돼지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