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글짓기강좌에 30대 젊은층 몰린다

2011-04-12     김솔미 기자
백화점 문화센터 글짓기 강좌에 30대 젊은이가 몰리고 있다.

12일 업계에 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봄학기 개설된 문화센터 강좌에 창작 및 문학 감상 강좌는 30개로 늘렸다. 이는 지난 겨울학기 23개보다 30% 늘어난 것이다.

강좌를 늘린 것은 20대 후반~30대 중반의 젊은 수강생이 늘었기 때문이다. 작년 가을학기 8%였던 20대 후반~30대 중반 수강생 비율은 겨울학기 14%로 증가한 데 이어 올 봄학기에는 25%로 늘어났다.

이에 대해 현대백화점은 작년부터 사회 전반에 불기 시작한 인문학 열풍이 지속되고 있고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가 크게 유행하면서 '함축적이고 강렬한 글'을 쓰려는 젊은층의 욕구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했다.

실제로 강사들의 연령대도 함께 낮아지면서 수강생에게 트위터로 140자 이내에 글을 쓰는 과제를 내주는가 하면 트위터에 학습 내용을 글로 적어 올리도록 하는 등 문학 강의에 SNS를 활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