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에 대한 끊임없는 삶과 사랑, 연극 ‘갈매기’
지촌 이진순 선생 헌정공연
2011-04-12 뉴스관리자
성공과 재능, 갈망과 좌절을 담은 연극 ‘갈매기’가 오는 4월 14일부터 5월 8일까지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한다.
연극 ‘갈매기’는 체홉이 이전의 작품과는 다른 새로운 삶의 의미를 부여한 애정 어린 희곡이다. 이 작품은 연극 안과 밖의 삶을 과장 없이 솔직하게 이야기하기 때문에 현재에도 끊임없이 공연되고 있다. 지촌 이진순 선생 헌정공연으로 이 작품을 선정한 것 또한 이러한 특징이 지촌 선생의 연극세계와 맥을 같이 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극 ‘갈매기’는 당대 최고의 관록을 자랑하는 연극인들이 출연, 관객에게 최상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삶 그대로가 여배우인 김금지와 송승환, 정상철, 윤여성과 무대 위의 독보적인 여배우 서주희와 박주일, 이인철, 박상종이 열연한다. 또한 김석만 연출과 신선희 무대디자이너가 19세기 말 러시아의 분위기를 실감나고 운치 있게 선보인다.
이 작품은 반복되는 현실과 가슴 시린 사랑이 담긴 체홉의 4막 희극으로 등장인물들은 욕구와 좌절 사이에서 끊임없이 방황한다. 등장인물들 간의 짝사랑과 해서는 안 될 사랑,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 가슴 아프지만 삶의 감동을 위해 있어야만 하는 것 또한 희극적일 수밖에 없다. 평범하지만 아픈, 또 사랑가고 살아내는 인물들을 통해 지금 우리의 모습과 삶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뉴스테이지 강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