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또 피소 "회사 차렸다가 된통"…유재석 출연료 소송은 끝났나
개그맨 겸 MC 신동엽이 2009년 전 소속사 디초콜릿이앤티에프로(이하 디초콜릿)부터 사기 혐의로 고소당한데 이어 최근 빌려간 돈 6억여원을 갚으라고 피소당했다.
12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정모 씨 등 2명은 채널티비 대표 신동엽을 상대로 빌려간 돈을 상환하라며 대여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신동엽이 지난 2009년 3월 6억원을 차용해 그 해 10월에 갚기로 했지만 아직까지 원금과 이자를 상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신동엽이 서명한 것으로 알려진 채무상환 각서를 증거로 제출했다. 이 각서에는 ‘2009년 3월 20일 6억 원을 빌려 그해 10월 30일까지 변제한다. 상환을 못 할 경우 매월 25일 연 10%대의 이자를 지급한다’고 쓰여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엽의 악재는 몇해 전부터 시작됐다.
2009년 말 유재석의 미지급된 출연료 소송으로 얼굴 붉힐 일이 많았던 것. 유재석은 신동엽이 대표로 있던 DY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활동했으나 신동엽이 경영권 분쟁에서 패하자 지난해 3월 회사와의 관계를 끝냈다.
이후 DY엔터테인먼트는 현 스톰이앤에프로 합병됐다. 유재석은 지난해 12월 방송 3사와 회사측에 미지급된 출연료 6억원을 지급하라는 소송청구를 냈다.
이 소송과 관련한 첫 번째 재판은 이달 중순께 열릴 것으로 전해졌이다. 유재석은 소장에서 "소속사가 출연료를 주지 않아 방송사에 직접 지급할 것을 요청했으나 전속계약을 이유로 거절 당했다"면서 "프로그램 출연 계약의 당사자에게 미지급 출연료를 줘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유재석은 프로그램 ‘안녕하세요’의 진행을 통해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KBS 연예대상의 대상 후보로 이경규 강호동 유재석 김병만과 함께 선정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