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 가출경험 고백 "주식과 통장을 모두 정리하고..."

2011-04-13     온라인 뉴스팀

유키스의 동호가 가출했던 경험을 고백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한 동호는 유키스가 '만만하니'로 인기를 끌 무렵 방송 펑크를 내는 등 사춘기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당시 17살이던 자신이 사춘기의 절정을 맞아 가출을 결심하기에 이르렀다며, 이어 "주식과 통장을 모두 정리하고 부산으로 향했다, 친구의 연락처를 보기 위해 휴대전화를 켰는데 부재중 전화가 70~80통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동호가 받은 수많은 메시지 중에는 엄마가 보낸 장문의 문자가 있었다. 엄마의 진심어린 글에 동호의 마음이 움직였다. 특히 그날은 동호 외할아버지의 팔순 생일 잔치날이었다.


결국 동호는 "외할아버지 팔순잔치 때 찍은 가족사진에는 내가 없다. 억지로 미소를 짓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며 눈물을 쏟았다. 동호는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힘들면 부모님을 떠올리며 참는다"며 의젓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를 감동시켰다.


한편 이날 '강심장'에는 장신영, 태진아, 박준금, 정선경, 황선희, 이병진, 윤하 등이 출연했다. (사진=SBS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