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통하지 않고 휴대폰 사서 바로 쓴다

2011-04-13     김현준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사를 통하지 않고도 휴대전화 단말기를 구입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3일 제조사로부터 직접 산 휴대전화를 이동통신사에 등록하지 않고도 개통해서 쓸 수 있도록 유통구조를 개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단말기를 어디서 샀든 이통사에 IMEI를 등록하는 절차 없이 유심(USIM;범용가입자인증모듈) 카드만 꽂으면 바로 사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며 최대한 빨리 시스템 점검과 이통사 마무리해 연내 시행할 방침이다. 

방통위는 이 제도가 도입되면 소비자의 단말기 선택 폭이 넓어지는 것은 물론 단말기 가격에 관계없이 자신에게 맞는 요금제를 고를 수 있어 궁극적으로 합리적인 통신비 설계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