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피해자 확인에 1~2개월 걸릴 듯
2011-04-14 김문수 기자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은 핵심 서버와 보조 서버, 고객 데이터베이스(DB), 제휴사와 연결된 각종 자료를 정밀 점검하고 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해킹으로 신상 정보가 유출된 2만명의 고객에 대해서는 개인별로 어떤 정보가 유출됐는지 분류하고 있다”며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만 유출된 고객이 있고 휴대전화 번호와 이메일까지 해킹된 고객이 있어 일일이 분류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밀검사를 통해 100% 확실하게 피해 고객을 파악하려면 1∼2개월은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캐피탈은 42만명의 이름,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 번호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고, 이 가운데 중 36만명은 이메일이 함께 해킹됐다. 또 고객 1만3천명의 프라임론패스 번호와 비밀번호가 유출됐다. 회사 측은 아직 추가 피해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