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 슬그머니 올려"

2011-04-14     양우람 기자
소비자시민모임은 최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이 슬그머니 다시 인상됐다며 주유소들은 100원 인하 약속을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고 14일 촉구했다.

소시모는 석유공사와 지식경제부가 제공한 가격인하 전과 후의 주유소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전국 주유소 판매가격이 11일 1천943.65원로 ℓ당 27.27원이 하락하다가 13일 1천944.77원으로 1.12원이 인상됐다고 밝혔다.

이는 정유 4사의 직영 주유소들이 평균 ℓ당 21.55원을 인상했기 때문이라고 소시모는 지적했다.

소시모는 "11일 대비 SK직영이 ℓ당 26.5원, SK자영이 ℓ당 4.7원, GS직영이 ℓ당 23원, 현대오일뱅크가 ℓ당 21.7원, 에쓰오일이 ℓ당 15원씩 주유소 판매가격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인하 폭이 큰 곳은 제주(52.2원), 대구(37.7원), 광주(37.2원)였고, 인하 폭이 작은 곳은 경남(15.1원), 충남(18.0원), 강원(18.3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