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찌고 싶으면 이런 탄산음료'즉효'..안찌고 싶으면?

2011-04-18     윤주애 기자

살 찌는 것을 막으려면 환타 써니텐 데미소다등 과즙맛 탄산음료보다 콜라 사이다를 마시는 것이 오히려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 유발 음료로 알려져온 콜라, 사이다가 과즙맛 탄산음료보다 칼로리, 당분 함량이 오히려 낮았다. 반면 환타, 써니텐, 데미소다 등 과즙맛 탄산음료는 콜라나 사이다보다  칼로리가 훨씬 높아 섭취시 주의해야 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있는 코카콜라 등 탄산음료 5개사 7개 제품의 칼로리와 당분 함량을 조사한 결과  250ml 캔 제품의 열량이  110~135kcal에 달했다. 밥 1공기 열량이 300kcal인 점을 고려할 때 탄산음료 2~3캔을 마시면 밥 한공기에 해당하는 칼로리를 섭취하게 되는 셈이다.

탄산음료 중에서도 과즙맛 탄산음료의 칼로리와 당분 함량이 가장 높았다.


열량이 가장 높은 탄산음료는 코카콜라음료의 환타 오렌지로 250ml 1캔이 135kcal에 달했다. 이어 해태음료의 써니텐 포도향(132kcal), 동아오츠카의 데미소다 애플(125kcal), 일화의 맥콜(125kcal) 순이었다.


탄산음료의 대명사인 코카콜라와 칠성사이다(250ml)는 의외로 열량이 110kcal로 과즙맛 탄산음료보다 낮았다. 

반면 동아오츠카의 '나랑드사이다(245ml)'는 액상과당이나 백설탕이 들어가지 않아 열량이 '0(제로)kcal'였다. 나랑드사이다는 합성감미료인 아스파탐·아세설팜칼륨으로 맛을 냈다.


열량 못지 않게 탄산음료에서 주의해야 할 것은 당 함량. 제품 특성상 액상과당이나 백설탕이 들어가는데 많이 섭취하면 충치나 비만이 올 수 있다. 당함량도 환타 데미소다 써니텐등 과즙맛 탄산음료가 사이다 콜라에 비해 높았다.

당함량이 30g 이상인 탄산음료를 하루 10캔 마실 경우 당분 섭취량이 일일 총 섭취량에 육박한다. 음료 속 카라멜색소나 인산 성분은 치아변색이나 부식을 초래하기도 한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