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더워지네!'..에어컨 예약판매 '쑥쑥'
기상청이 올 여름 무더위를 예고한 데 이어 기온이 점차 올라가면서 에어컨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1~3월 에어컨 계약률이 작년 동기보다 70% 이상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마린보이 스페셜 모델 등 250만원 이상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신장률이 높은 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어컨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이유로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적용한 '4D 입체 냉방'과 전기료는 낮추되 냉방력은 높여주는 '슈퍼 인버터' 등을 통해 기능을 보강하고 '휘센 미니'를 출시하는 등 라인업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LG전자는 예약 판매를 이달 말까지 연장해 사은품을 주고 100명을 추첨해 7월 상하이 세계수영선수권에서 박태환 선수를 원정 응원할 기회도 제공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도 하우젠 에어컨 예약 판매가 작년보다 40% 이상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무더위 마케팅'에 이어 올해 업계 최초로 스마트 에어컨에 '황사 마케팅'을 도입해 프리미엄급 제품임에도 작년보다 3배나 많이 팔았다고 설명했다. 이 마케팅은 4~5월 황사 특보 발령 일수에 따라 최대 40만원까지 되돌려주는 방식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에어컨의 특징으로 ▲전기료 걱정 없는 '스마트 경험' ▲원격 조정이 가능한 '스마트 연결성' ▲초슬림 사이즈의 '스마트 디자인'을 꼽았다.
'S-플라스마 이온'을 적용해 각종 바이러스·세균·곰팡이 등을 없애 알레르기, 아토피, 비염 등에 효과적이고 신종플루도 99.9% 제거해주며 냉방 속도는 3배나 빠르면서도 전기료를 87% 아껴주고 0.1도의 미세한 온도 조절이 가능한 스마트 인버터를 장착했다고 설명했다.
위니아만도는 냉방력을 한층 강화한 2011년형 신제품 37종으로 대거 선보였다.
기존 제품보다 섭씨 1도 낮은 13도의 바람과 동급 대비 최강 풍량(18.5CMM)으로더 빠르고 강한 냉방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ABS(안티 박테리아&바이러스 시스템)로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미세 먼지를 없애 자연에 가까운 바람을 구현하고 플라스마 이온 살균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까지 없애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