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을동 트위터 "호텔신라, 이 나라를 떠나라"

2011-04-15     류세나 기자

미래희망연대 소속 김을동 국회의원이 최근 논란이 된 호텔신라 내 부페의 '한복출입금지'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김 의원은 14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호텔신라 한복 출입금지 충격이다. 한복은 우리나라 역사와 문화의 찬란한 전통을 이어온 민족의 혼이 담긴 의상이며 그 아름다움에 세계인들이 부러워하고 있다.그런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호텔에서 출입금지라니…(호텔신라가)이 나라를 떠나야하지 않겠느냐. 그룹 캔의 노래가사가 생각난다. '가라! 잘 가라! 가라 멀리 가버려! 내 눈 앞에 띄지마'"라는 글을 올렸다. 


김 의원은 그로부터 두 시간 뒤 호텔신라와 관련한 글과 인증샷을 재차 올려 트위터리안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오늘 전 한복을 입고 상임위 회의에 나왔습니다. 우리 역사와 함께 한 우리의 한복을 평상시 아끼기 때문이죠. 그런데 지금 이 복장 그대로 신라호텔로 가볼까 하는데 또 출입금지 당할런지요?"


김 의원의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역시 김좌진 장군의 후손답다", "김 의원님의 글을 보니 통쾌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번 한복 논란은 한복 디자이너 이혜순 씨가 한복 차림으로 호텔신라의 부페 '파크뷰' 찾았다가 한복을 입었다는 이유로 입장을 거부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파만파의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류세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