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어플, 추천어플 순위 어떻게 정해지나?
스마트폰 모바일 어플마켓의 첫 화면을 장식하고 있는 '인기-추천어플' 순위는 무엇을 기준으로 정해지는 것일까?
스마트폰 가입자가 1천만명을 넘어서면서 애플리케이션(이하 어플)에 관한 관심도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피처폰과는 다른 스마트폰의 매력의 근원이 바로 어플이기 때문이다.
수십만개로 추정되는 수많은 어플 중 자신이 필요한 어플을 찾는 것도 쉽지 않은 작업이다. 이때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가장 쉽게 접근하는 방식이 앱스토어의 추천과 인기어플을 참고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선택했다는 '신뢰성'과 자주 보게 되는 '접근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플 순위를 좌지우지하는 '인기어플'과, '추천어플'의 순위는 어떻게 정해질까?
우선 '인기어플'의 경우 주로 다운로드수를 기반으로 하는 산정방식은 비슷하지만 기준이 되는 누적일자에는 차이가 있었다. SK텔레콤 '티스토어'의 경우 '다운로드수+평점'으로 따져 그 전날 하루를 기준으로 하고 KT '올레마켓'과 LG 유플러스 '오즈스토어'는 '다운로드'만으로 해서 각각 일주일, 3일을 기준으로 정한다.
애플 '앱스토어'는 '다운로드수'에 이용자들이 작성한 '리뷰내용'이 반영된다. 애플 관계자는 악용될 소지가 있음을 언급하며 구체적인 누적일자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구글 '안드로이드마켓'에는 아예 '인기어플' 순위가 없었다.
'추천어플' 선정엔 보다 복합적인 요소들이 작용한다. '티스토어'는 '(전월, 전주의) 누적 다운로드수+평점 및 후기'를 위주로 선정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아예 '오즈스토어'의 모니터링 및 추천어플 담당팀이 따로 있다"며 "신규어플 중 잘 나가는 것들, 원래는 유료였으나 한시적으로 무료인 것들 등을 선택한다"고 전했다. '올레마켓'과 '앱스토어'에는 '추천어플'순위가 아예 없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첫 화면의 '인기어플', '추천어플'이 이용자들의 어플선택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다양하고 좋은 앱을 소개하기 위해 여러 시스템들을 궁리하고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현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