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선발전 1위 '황제부활'...러시아행 전 '유종의 미'

2011-04-17     온라인 뉴스팀

쇼트트랙 안현수(글로벌엠에프지) 선수가 국가대표 선발전 500m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안현수 선수는 지난 16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26회 전국종합선수권대회 겸 2011~2012시즌 대표 선발전 첫날 남자 500m 결승에서 42초596을 기록해 이호석(고양시청) 선수를 제치고 1위를 거머 쥐었다. 이는 42초598의 이호석 선수(고양시청)를 불과 0.002초 차이로 제친 기록이다.


안현수 선수는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3관왕, 세계선수권대회 5연패 등 승승장구 하다가 2008년 갑작스러운 부상 등을 겪으며 부진을 거듭했었다.


한편 소속팀이었던 성남시청 스케이팅팀이 없어져 실업자가 된 안현수는 이달 말 러시아로 떠나 1년간 현지 대표팀과 함께 훈련할 예정이다. 러시아에서 코치직을 제안 받았지만 2014 소치 동계올림픽까지는 선수로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