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HDD 사업부문 매각 검토 중"

2011-04-18     유성용 기자
삼성전자가 수익이 낮은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사업부문에 대한 매각을 검토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삼성이 신성장분야 투자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HDD 사업부문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측은 매각금액으로 15억 달러 정도를 생각하고 있으나 10억 달러 이하에도 매각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인수 기업으로는 미국의 컴퓨터 하드디스크 제조업체인 씨게이트 테크놀러지사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2020년까지 신사업에 2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이를 추진하기 위해 HDD 사업 부문 매각을 고려해왔다고 WSJ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