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미국.독일에서도 클라우드 서비스

2011-04-18     김현준 기자
KT(회장 이석채)는 미국의 뉴욕과 로스앤젤레스(LA),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글로벌 CDN·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내외 온라인·모바일 게임사와 콘텐츠 제공업체, 다국적 기업이 콘텐츠를 가상의 서버에 저장해 소비자에게 빠르고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글로벌 서비스를 만들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글로벌 CDN은 3가지 상품으로 출시됐다. 최종 사용자가 가까운 지역에 있는 서버에서 콘텐츠를 내려받을 수 있도록 하는 '콘텐츠 다운로드', 인기가 많은 콘텐츠를 원본이 저장된 서버가 아닌 캐시서버에서 내려받게 하는 '콘텐츠 캐시(Cashe)', 최종 사용자에게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스트리밍 영상을 제공하는 '미디어 스트리밍' 등이다. 

글로벌 클라우드 상품은 저장용량에 따라 2코어(2Core:CPU가 2개)와 2GB, 100GB 등 기본모델부터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하드디스크 방식인 SAS(Serial Attached SCSI) 스토리지까지 마련돼 있다.

요금은 일정 저장공간을 미리 사야 하는 기존 정액제는 물론 콘텐츠가 실제 전송된 양에 대해서만 요금을 내는 전송량 기반 요금부과방식을 함께 채택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KT는 올해 상반기 홍콩에도 데이터 센터를 개관해 글로벌 CDN·클라우드 서비스를 아시아 지역으로 확대하고, 올해 안으로 남미와 중동에도 진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