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참기름 주의"..가짜 대량 유통
2011-04-18 윤주애 기자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작년 8월부터 올해 3월 초까지 충청남도 논산에 있는 자신의 공장에서 가짜 참기름 1.8리터 들이 2만3천700병 가량을 만들어 이중 2만3천200병을 전국의 음식점과 식자재 도매상 등에 팔아 총 1억5천여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유씨는 참기름 원액과 옥수수 기름, 향미유를 4:3:3으로 배합한 가짜 참기름이 참기름 원액 100%인 일반 참기름과 식품공전 상 성분 규격이 크게 다르지 않아 현장 단속을 피할 수 있다는 점을 노려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가짜 참기름 제조 업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참기름 구입 시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 취득 제품을 구매하고 저가 참기름을 구입할 때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