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국 씨게이트에 HDD자산 매각

2011-04-19     유성용 기자
삼성전자가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관련 자산을 매각하면서 미국의 씨게이트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재무적 투자자를 제외하면 최대 주주의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미국의 씨게이트(Seagate)와 HDD 자산을 양도 및 씨게이트 지분 인수(9.6%)를 골자로 한 포괄적 사업 협력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도 가격은 총 13억7천500만불(약 1조5천억원)으로 산정됐으며, 매각대금의 절반은 씨게이트의 지분(9.6%)으로, 나머지는 현금(6억8천750만불)으로 받는 조건이다.

이와 함께 양사는 삼성전자의 낸드(NAND) 플래시메모리를 씨게이트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용으로 대량 공급하고, 씨게이트는 HDD를 삼성전자 PC사업에 대량 공급하는 방안에도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