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화 싸게 거는 방법 있다"

2007-04-13     헤럴드경제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소비자가 보다 싸게 국제통화를 할수 있는 길이 넓어지고 있다.

특히 자주 거는 나라나 전화번호가 정해져 있거나, 전화 거는 시간을 일정 범위내로 정해놓으면 시내전화 비슷한 요금으로 국제전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많다. 그러나 가격이 싼 만큼 어느정도 전화 품질의 저하는 감수해야 한다.

삼성네트웍스의 인터넷 전화 삼성Wyz 070에서‘00755’를 누르면 미국 중국 일본 영국등 10개국에 전화 걸때 1분당 전화료가 55원이다. 나래텔레콤의 00321은 유선전화로 미국 중국 일본 캐나다등에 전화걸 때 분당 98원이다.

하나로텔레콤이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00761’은 분당 미국 150원, 캐나다 282원. 상대적으로 조금 비싸지만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면 종료 즉시 통화 요금을 문자메시지로 알려준다. ‘001’과 ‘002’의 사업자인 KT와 LG데이콤도 이 번호외에 싼 가격의 ‘00727’(KT) ‘00300’(LG데이콤)등 5자리 번호를 운용하고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다섯자리의 국제전화 서비스가 40개 가까이 되므로 인터넷등을 통해 가격 비교를 잘 하면 아주 싸게 국제전화를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정적인 품질의 국제전화를 선호하는 고객은 KT(001)나 LG데이콤(002)의 할인서비스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LG데이콤은 월 5만9000원을 내면 미국 중국 캐나다 홍콩 싱가포르 등 7개국에 월 15시간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002 정액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5시간 무료 이용이 너무 길다면 월 2만9000원에 400분을 무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있다.

KT의 ‘Everyday Free’서비스도 월간 미국 3만원, 일본 1만5000원,중국과 호주는 3만원을 내면 매일 5분씩 무료로 통화할 수 있다. 해외에 자주 거는 전화번호 1개만 있다면 ‘Only One’ 할인에 가입해 최대 50%의 요금 할인을 받은 것도 방법이다.

국가별로 최저 가격도 차이가 나 파키스탄에 걸때는 00766, 멕시코에 저녁 7시이후 전화할 때는 00300으로 걸면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박승윤 기자(parksy@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