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석 "군대 대신 감옥에 가겠다. 사회가 고민했으면.."
2011-04-20 온라인 뉴스팀
입영 거부로 최근 기소된 강의석(26)씨가 군대를 끝내 거부하며 감옥행을 택했다.
그는 20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 "감옥에 가기로 했다. 다녀오고 난 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사람이 나와 같은 이유로 감옥에 가고 있지만 결국 아무것도 못하고 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 역부족인 것을 느꼈다"며 감옥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군대에 안 가면 감옥에 가야 하는 불이익을 매년 1천 명이 감수하는 것이 우리 사회다. 이들을 감옥에 보내는 것이 과연 유일한 대안인가에 대해 사회가 고민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항소할 뜻은 없다고 밝혔다.
강의석은 지난해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영하라는 '공익근무요원소집 입영통지서'를 받았으나 입대를 거부한 혐의로 최근 기소됐다. (사진=강의석 미니홈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