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스북 등재후보 도둑,30분만에 세 집 '번개털이'

2007-04-14     최영숙 기자
30분만에 세 집을 번개 처럼 턴 도둑이 붙잡혔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14일 주택가를 돌며 절도행각을 벌인 혐의(상습절도)로 김모(3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3일 낮 1시께 부산 동래구 안락동 구모(47.여)씨의 집에 현관문을 드라이브로 부수고 들어가 금반지 등 21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이어 오후 1시30분께 같은 동 김모(45.여)씨의 집에 같은 방법으로 침입, 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뒤 오후 2시께에는 근처 정모(45.여)씨 집에 동일수법으로 들어가 16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다는 것이다.

김씨는 정씨의 집을 유유히 빠져 나왔으나 때마침 귀가하면서 이 장면을 목격한 정씨가 휴대전화로 경찰에 신고, 긴급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