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삼성 도넘었다고 판단해 제소"

2011-04-21     양우람 기자
애플의 티머시 쿡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삼성전자가 도를 넘었다(cross the line)고 판단해 제소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쿡 COO는 이날 금융 전문가들에게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삼성전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배경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삼성의 이동통신 부문이 '도를 넘었다(cross the line)'고 판단했다"면서 “이를 해결하고자 얼마간 노력한 끝에 법의 판단에 맡기기로 결론 내렸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지난 15일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과 갤럭시탭이 자사 제품을 모방했다며 미 샌프란시스코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으며, 삼성은 "적절한 법적 절차를 밟겠다"며 맞대응 의사를 밝혔다.